한국행 항공요금 싸졌다
2009-04-03 (금) 12:00:00
대한항공·아시아나, 15일까지 성수기 요금 할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적항공사들이 항공료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대 국적항공사에서는 5월 5일부터 15일까지 준성수기, 5월 16일부터 7월말까지를 성수기 기간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할 고객들이 오는 15일 이전까지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유류할증료의 할인 및 유가 하락을 비롯해 환율이 높아지며 한국에서 미국에 오는 방문객과 여행객이 줄어들자 국적 항공사들이 미주 고객확보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시카고 출발 요일에 따라 가격이 다소 차이를 보인다. 화ㆍ목ㆍ일 출발일 경우 여행사에 따라 1250~1350달러 선에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지만 월ㆍ수요일 혹은 토요일인 경우 요일에 따라 평균 100~200달러 더 비싸진다.(2개월 유효기간 기준). 요금이 가장 비싼 기간은 5월 16일에서 7월 5일까지로 유효기간이 3개월짜리인 경우 여행사에 따라 1,550달러대로 올라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준성수기와 성수기에 따라 30~50달러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두 기간 모두 평균 1,200달러대에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2개월 유효기간 기준). 3개월짜리 항공권인 경우 1,400달러 선에서 판매되지만 유학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5월 중순에서 7월초까지 이보다 가격이 높은 선에서 형성될 예정이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올 여름 성수기의 국적 항공사 항공권이 이렇게 싼 적이 없었다”며 “지난 해에 비해 평균 200~300달러 하락했다”고 입을 모았다. 고려여행사의 유재호 대표는 “기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작년 보다 올해 성수기 항공료가 많이 내렸다”고 말했다. 샤프여행사의 김재환 대표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고객이 줄어들자 항공사들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으로 시카고 한인들이 혜택을 보는 경우”라며 “여행업계 종사한 이후 성수기 가격이 이렇게 싼 적이 없었다. 예년에는 성수기에 평균 1,500달러였던 것이 올해는 1,200달러로 300달러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여행사의 줄리아 리 실장은 “이달 15일 이전에 항공권을 구입해야 이번 항공사가 적용하는 성수기 특별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4월 15일 이후에는 새로운 성수기 요금이 적용되며 앞으로 현재 가격보다 더 싼 성수기 항공권 요금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