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이민센터서 13명 총격사망

2009-04-0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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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직 남성 총기난사후 자살

뉴욕 이민센터서 13명 총격사망

3일 오전 뉴욕주 빙햄턴의 한 이민센터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의 인질들이 인질범이 자살한 후 경찰의 인도로 건물을 빠져나오고 있다.

3일 오전 뉴욕주의 한 이민센터에 무장 남성이 침입,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사살하고 4명에게 중상을 입한 뒤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범인이 뉴욕주 존슨시티에 거주하는 올해 42세의 베트남계 남성 지벌리 붕(Jiverly Voong)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벌리는 최근 자신이 다니던 회사인 IBM에서 실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두자루의 권총으로 무장한 범인은 이날 오전 10시30분경 뉴욕주 빙햄턴의 한 지역이민센터 뒷문을 자신의 차로 막아 놓은 후 안으로 들어가 두명의 남녀 리셉셔니스트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힌 것을 시작으로 건물안을 돌며 총기를 난사했다.


당시 이민센터 건물 안에는 시민권 시험을 보기 위한 방문자들을 비롯, 4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지쿠스키 빙햄턴경찰국장은 범인이 차로 뒷문 출입구를 막아 놓은 것으로 보아 계획된 범행인 것으로 보이지만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언론은 사건현장에서 여러 개의 무기가 발견됐으며 범인은 총알이 가득 담긴 주머니를 목에 건 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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