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경제, 문화등 다방면 걸쳐 실질적 사업 전개
한국과 시카고간 교육,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전에 없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에서 여러 지역의 시장이나 도지사, 혹은 분야별 책임자들이 시카고를 방문했을 경우 ‘교류가 확대되길 원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고갈 뿐 구체적인 사업이 진행되는 사례가 드물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교육, 인적 교류, 기술정보 교환,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협정이 체결되거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가하면 앞으로 추진 중인 교류사업도 적지 않아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교류가 궁극적으로는‘시카고 알리기’라는 목적에도 잘 부합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는 게 다수의 견해다.
지난 26일 김진선 도지사가 시카고를 방문했던 강원도의 경우 강릉상공회의소가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회장 조찬조)와 자매결연을 맺기로 구두합의를 했다. 조찬조 상의회장은 “결연이 공식적으로 체결이 되면 양측간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예상된다. 특히 시카고에서는 교육이 우선인 만큼 유학, 언어연수를 원하는 강원도의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김 도지사가 언급했듯이 강원도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모두가 궁극적으로 시카고를 강원도에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충청도관광홍보위원회와 관광을 통한 교류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4월 15일 공식 발족을 앞두고 있는 시카고 홍보위원회 강성영 이사는 “충청도에서는 현재 LA나 시카고, 뉴욕 등 여러 도시의 한인들을 관광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충청도의 도민들을 미국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는 의사도 적극 나타내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 개인자격으로 충청도 홍보위원회와 상호 여행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지만 시카고 홍보위원회가 공식 발족되면 이를 정식으로 건의, 단체 차원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교류 프로그램 및 사업도 상당수다. 이중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지난 1월에도 허남식 시장이 방문한 바 있는 부산의 경우 시카고와의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 부산에서는 부산의 수학 및 과학 교사들을 파견, 현재 이들은 시카고시 교육청 소속 교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지난 1월에는 국외심화연수프로그램을 위해 추가로 25명의 교사들이 시카고를 방문, 현재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한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학(NEIU)과 ‘국제친선ㆍ해외연수협약’을 지난해 12월 4일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충남교육청은 NEIU내 사범대 학생들과 영어를 외국어로 가르치고자 하는 교사 지망생들에게 충청도내 초, 중, 고에서 교육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내 교사 및 교직원 30명을 NEIU로 파견할 예정이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