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4일 전격 결정된 UC계열대의 새 입학정책에 반대하는 아태계 컨퍼런스가 27일 샌프란시스코지역에서 개최됐다. 아태계 고등교육 위원회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은 UC계열대 새 입학정책이 결국 아태계 학생들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UC의 새 입학사정 기준은 시험성적(SAT)과 고등학교 교과성적(GPA), 대학에 대한 지적, 문화적 기여 가능성, 그리고 지원자의 자질 및 소양을 평가하는 에세이와 지역사회 봉사등을 종합, 상위 15%의 고등학생들을 선발하던 것을 상위 12.5%로 높이는 것이 골자이다. 이렇게 되면 2.8의 GPA를 요구하던 UC의 입학 자격요건이 3.0으로 높아지면서 B- 학생들까지 포함되던 선발대상이 평점 B 학생들로 축소되는 것이다.
이같은 사정기준 변경은 빈민자 가정, 새로이 이민온 가정, 소수인종 등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어 결국 아태계 인종 학생들의 UC계열 입학이 더욱 어려워지워진다는 논리이다.
패널로 참석한 링치 왕 UC버클리 교수는“UC계열 대학들이 지난 2월 결정한 새 입학정책은 사실 가주 연방 상하원의원 11명이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올때까지 보류할 것을 요청한 사안”이라며 “가주 주민들의 세금과 정부의 교육예산으로 운영되는 대학이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교육 관계자들과의 논의도 없이 결정됐다는 것에 대학교수로서 너무나 참을 수 없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헨리 더 가주 커뮤니티 대변 단체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UC의 새 입학정책에 대한 오늘같은 논의는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아태계 자녀들의 고등교육 권리를 빼앗아가는 이런한 정책을 커뮤니티 이슈로 삼고 언론에 널리 알렸으면 한다. 2012년 이후 적용되는 이 정책을 되돌리기 위해 아태계와 소수인종들의 협력해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UC계열 대학이 결정한 새 입학 정책은 오는 2012년까지는 적용되지 않는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