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멕시코, 마약범죄 공조

2009-03-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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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 집단 각종 정보 상호교환”

BC주에서 급증하고 있는 갱 집단의 마약 불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BC주 공공안전부와 멕시코주 켈리포니아의 두 개의 정부가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두 정부 관계자는 23일 빅토리아에서 마약 밀거래 범죄행위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부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향후 범죄활동들에 대한 각종 정보를 상호 교환키로 했다.
왈리 오팔 법무부장관은 이날 두 정부의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두 정부가 서로 친밀해 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BC주에서 생산되는 마리화나는 멕시코로 밀수출되고 있으며 BC주 내에서 은밀히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코카인은 중남미 지역에서 밀반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팔 장관은 멕시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이 코카인의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BC주 갱 집단간에 총격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갱 집단과 관련된 총격사건으로 올해에만 BC주에서 17명이 숨졌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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