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지역 식물원(사진)에 입장료를 물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SF시 공원관리국의 제안은 지금까지의 무료 입장에서 가주 거주 성인은 5달러, 타주 및 외국인에게는 7달러의 입장료를 받아 연간 1,140만달러에 이르는 시 국립공원 및 동물원, 식물원 등의 예산적자를 해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원관리국은 이와함께 국립공원, 동물원, 식물원 주변 도로에 설치된 거리주차 요금을 상향조정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자드 블럼펠드 공원관리국장은 “69년동안 샌프란시스코 식물원에 입장료를 물린 적이 없지만 극심한 경기한파로 삭감된 예산 보충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대안”이라며 “입장료를 받아 식물원이 예전과 다름 없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식물원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F금문공원안에 자리잡은 식물원은 주중과 주말에 관계없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피크닉 장소로 애용되어 왔으며 관광객들의 투어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다. 식물원 방문객 수만도 연간 41만여명을 헤아린다.
식물원 입장 유료화안에 대한 커뮤니티 공청회는 4월 6일(월) 오후 6시 30분 식물원내에 위치한 카운티 페어 빌딩에서 열리며 유료화 여부는 16일 수퍼바이저 위원회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한편 식물원에 입장료를 물리는 방안이 결정되더라도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이전과 같이 무료이며 또한 매달 첫번째 화요일도 무료 개방할 방침인 것으로 공원관리국은 전했다.
◇ 공원관리국의 제안한 SF식물원의 입장료
▷ 성인: 가주 거주자 5달러, 비거주자 7달러
▷ 노인(65세 이상): 가주 거주자 3달러, 비거주자 4달러
▷ 청소년(17-20세): 가주 거주자 3달러, 비거주자 4달러
▷ 어린이(5세~11세): 가주 거주자 1달러 50센트, 비거주자 2달러
▷ 유아(4세 이하): 무료
▷ 연간 가족권(재패니즈 티 가든 무료 입장포함): 75달러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