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거위 간 푸아그라 식당 메뉴서 삭제

2009-03-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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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 위원들은 거위간과 지방질 오리의 조리를 금지하는 캘리포니아 주법이 발효되기 앞서 시내 식당의 메뉴에서 푸아그라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가 검토중인 방안은 오리와 거위의 간을 인위적으로 키우기 위해 사료를 과대 공급하는 사육장에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으로 2004년 통과한 주법안 SB1520에 기초하고 있다.

동물 보호 단체 샌 패필씨와 SF동물관리처 커미셔너 필립 케리씨는“푸아그라를 생산하려면 인위적인 방법으로 거위의 간을 자연상태보다 10배나 크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 경우 거위는 호흡과 움직임에 심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이처럼 잔인한 동물 학대를 통해 만들어지는 푸아그라를 식당 메뉴에서 아예 삭제하는 것이 가장 인도적인 해결방법이다”라고 주장했다.


푸아그라를 식당 메뉴에서 금지하는 주법 SB1520은 2012년 6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SF수퍼바이저 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15개 국가가 동물학대를 이유로 푸아그라 생산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박희정 인턴기자> graciahj@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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