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버브, 주택·업소·차량등 피해 늘어
날씨가 풀리면서 절도나 강도 등 타인의 귀중품을 노리는 범죄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카고 및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서버브 일원 각 지역 경찰서의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들어 소규모 비즈니스나 차량, 행인, 가정집을 대상으로 자동차의 GPS, 어린이 장난감, 자동차 바퀴 등을 훔쳐가는 절도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지난 14일 알링턴 하이츠 소재 모 피트니스클럽 주차장에서는 절도범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미니밴에 침입해 250달러 상당의 GPS를 훔쳐갔으며, 마운트 프로스펙트 타운내 900번대 팜 드라이브에서는 총 500달러 상당의 포드 트럭 타이어 휠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13일에는 버펄로 그로브에서 절도범이 1300번대 게일 드라이브에 위치한 가정집에 침입, 어린이용 스쿠터를 훔쳐갔으며 나일스 타운에서는 월마트, 월그린, 보석상 등 크고 작은 소매업체이 절도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경찰은 날씨가 풀리면 아무래도 절도범이나 강도들이 활개를 치기가 용이하다. 특히 불황은 각종 범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경찰이 권장하는 범죄방지 요령이다.
▲비즈니스: 가게 안이 외부에서 잘 보이도록 꾸민다. 본능에 의존해 위험한 손님이다 싶으면 예의주시한다. 인사를 함으로써 ‘얼굴을 봤다’는 것을 알린다. 현금등록기를 출입구 근처에 두지 않는다. 만약 강도를 당하게 됐다면 요구하는 것을 순순히 들어주면서 생명을 지킨다.
▲차량: 가급적 알람장치를 단다. 차문은 반드시 잠근다. 창문도 확실히 닫는다. 다른 차들과 뚝 떨어졌거나 어두운 곳에 주차를 하지 않는다. 차 안에는 귀중품처럼 보이지 않는 물품이라도 두지 않는다.
▲행인: 항상 자신감 있는 표정을 유지한다. 잘 모르는 지름길은 피한다. 헤드폰, 이어폰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불필요하게 많은 짐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본능에 의존, 위험하다 싶으면 돌아간다. 누군가가 길을 묻는 등 말을 걸어오면 주변을 예의주시한다. 절도범들은 조를 이뤄 범죄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정: 알람장치를 단다. 차고문은 항상 닫아둔다. 수시로 집 안팎을 살펴 근처에 처음 보는 인물들은 없는지, 문이 열린 곳은 없는지 항상 살핀다. 휴가를 갈 경우 우편물, 신문 등이 넘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