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매’ 주요 융자 상환기간 5~15년으로 축소
학자금 융자를 받은 학생들은 이제 학교를 졸업하기 전부터 이자를 갚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대 민간 학자금 대출 업체인 ‘샐리매’(Sallie Mae)는 23일부터 자사의 주요 대출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대출금의 이자를 재학중에 갚아야 하는 ‘단기 학자금 버전’(short-term version)으로 대체한다.
샐리매의 대출 담당 잭 유스는 “단기 학자금 버전은 총 학자금 대출비용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며, “가장 큰 변화는 이전에는 15~30년 안에 대출금을 갚아야 했지만, 이제는 5~15년 안에 돈을 갚는 것으로, 단기 융자라도 졸업할 때까지 월 페이먼트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재학 중에 이자를 지불함으로써, 대출 밸런스가 이자율 변동 때문에 오르는 것을 막아 마이너스 상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샐리매 측은 돈을 아예 갚지 못할 학생을 처음부터 걸러낼 수 있기 때문에 부채도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샐리매의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에 따르면, 한 학생이 2년간 1만7,000달러를 대출 받고 싶다면 1학년의 첫 번째 학기에 다달이 40달러를 갚아야 한다. 또한 월 페이먼트 액수는 학기가 지날수록 올라가는데 2학년 2학기에는 매달 160달러가 되며, 이 액수는 졸업할 때까지 지속된다. 일단 졸업하고 나면 그 학생은 원금인 1만7,000달러만 빚지게 되는 것으로, 6년간 매달 328달러로 갚을 수 있다. 이전에는 15년간 한 달에 250달러를 값아야 하는 액수로, 이 같은 변화 총 대출비용을 4만 5,000달러에서 2만 8,000달러로 줄이는 것이다. 샐리매의 새로운 학자금 대출은 2009~2010회계연도부터 신청할 수 있다.
대학 학자금 업체 관리 기구인 ‘핀에이드 닷 오그’(FinAid.org)의 발행인인 마크 캔트로윗츠는 “학생들은 이제서야 자기들이 내는 학자금 융자 이자가 얼마나 비싼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