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미주체전 D-100일
체육회, 기금 조성 본격 돌입…향우단체들 전폭 지지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주체전 D-100일을 맞아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가 본격적인 기금 조성에 돌입한 가운데, 한인들 또한 체전의 성공을 위해 범 한인커뮤니티 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체육회는 지난 18일 몰튼 그로브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체전 D-100일 기자회견 및 첫 기금 전달식’을 열고 향후 체전 준비 및 기금 조성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창림 이북도민회 연합회장, 홍병길 호남향우회장, 마정음 강원도민회장, 홍순완 영남향우회장, 강위종 제주도민회장, 이원한 함경도민회장, 강정호 황해도민회장, 김진규 충청도민회장(이경복 세탁협회장 대리 참석) 등 향우단체 회장들이 대부분 참석, 체전을 치르는데 가장 필요한 기금 조성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호남향우회는 회원들이 모은 1천달러, 홍병길 회장의 개인 성금 1천달러 등 총 2천달러를 체육회에 전달했으며 다른 향우단체들도 금일봉을 약정했다.
홍병길 호남향우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시카고 한인사회를 전 미주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현묵 강원도민회 이사장은 “제3회 시카고 미주체전때 깊이 관여했었다. 무엇보다도 기금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행사 때 마다 띠를 두르고 모금을 전개하는 노력일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창림 이북도민회 연합회장은 “경제 사정이 어렵지만 시카고 체전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전 향우들이 힘을 합쳐 기금 조성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회는 D-100일인 18일을 기해 협회 체제를 준비에서 운영 체제로 완전히 전환, 기금 조성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체전은 동포들의 도움이 없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단 1달러, 5달러라도 좋으니 동참하는 한인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현재 부위기도 좋아 문화회관에서도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가두모금, 후원의 밤, 골프대회, 셔츠 판매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체육회에서는 이번 체전 기간 동안 총 4~5천명의 타주 한인들이 시카고를 방문, 200만~250만달러 정도를 시카고에서 지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