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폐점세일’ 과대 광고 많다

2009-03-16 (월) 12:00:00
크게 작게
BBB, 무조건 싸다고 믿지 말고 비교 권고


불경기로 인한 폐점 세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이중 일부 업소에서는 표기된 할인율 만큼 저렴하지도 않은 조건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 보호 단체인 BBB(Better Business Bureau)에 따르면, 최근 늘어나고 있는 폐점 세일이 글자그대로 엄청난 할인 가격도 아니면서 과장 광고를 통해 물건을 빨리 처분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업체가 완전히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하면 애프터 서비스라든가 환불 등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BBB의 설명이다.


특히 대형 소매점이 파산 등으로 인해 매장 문을 닫는 과정에 있어서, 남은 재고 물품의 신속한 처리는 파산 관리인이 맡게 되는데 이들은 최대한 이윤을 거둬들여야 하기 때문에 몇몇 아이템의 경우 그리 싸게 파는 것도 아니면서 염가에 파는 양 과대 광고를 하기 일쑤다.

BBB는 소비자들이 폐점 세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폐점 업체의 물건과 주변 상점의 물건 가격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폐점 세일이라면서 그리 가격을 낮추지 않은 곳에 비해 그런 업체들과 경쟁하고자 오히려 더 많이 가격을 내린 곳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체크나 현찰 대신 크레딧 카드를 사용해 결제를 함으로써 물건이나 가격에 불만이 있어 환불이나 교환을 원할 때 매장이 영업을 중단한 상태여서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는 것을 카드사를 통해 중간에서 차단할 수 있다.

전자제품의 경우 워런티를 구입할 경우 판매점이 문을 닫아도 제조업체에서 품질에 관해 책임을 지므로 안전하며 파산 신청이 들어간 대형 소매 체인의 선물 카드를 받을 경우 최대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낫다. <이경현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