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MF, 캐나다 경기부양책 효과적

2009-03-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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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하락 당분간 지속…세계금융한파 피하기는 어려워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캐나다의 경제 침체 정도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나은 편이나 수출, 수입의 제지수가 하락 되었고 앞으로 수개월 동안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캐나다 경기를 예측했다.
IMF세계경제안정화기구 의장 찰스 크레머는 11일 “세계 수요약세에 따른 급속한 상품가격 하락은 특히 서부 캐나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건실한 은행체계를 지닌 캐나다 이지만 세계적 금융위기의 한파를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하락은 당분간 지속되나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경기부양책에 힙 입어 회복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찰스 크레머는 경기 회복 시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IMF 조사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세계 다른 나라의 경제에 비해 탄력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정부의 국채 탕감과 낮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정부의 빠른 위기대처, 지난 1월 상정된 연방정부의 예산과 부양정책안이 포괄적이며 시기적절했다고 분석하고, 이러한 대응책이 필요 분야에 잘 적용되어 있어 수요 부양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캐나다 은행들은 자본이 건실하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큰 자본 손실을 피해왔고 신용성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재정경색 정도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약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현재 짐 플레허티 재정부 장관이 주도하는 경기부양정책 규모가 적절하며 소비 촉진정책과 감세정책은 효과적으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폴 마틴 전 수상은 이번 보고서가 “캐나다 은행체계가 영국, 미국과는 다르게 좋은 기반 위에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매우 자랑스러운 점”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IMF는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심각해질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CP)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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