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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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징 조형물 건립 추진”

2009-03-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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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 한인회(회장 이쌍석)는 지난 1일 저녁 6시 한인회 회의실에서 지역 단체장들을 비롯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0주기 3.1절 행사를 가졌다.
채광석씨가 사회를 맡은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안병준 목사(페닌슐라-타이드워터 교역자 협의회장)는 기념사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33명의 애국지사들이 종교와 사상을 초월하여 함께 독립을 외쳐 쟁취했듯이 우리는 그 뜻을 깊이 새겨봐야 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들 역시 조국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하며 서로 협력하여 미국 사회에서 존중 받는 한인들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가 가족인 문금애 씨가 독립선언문을, 이기녀 한인회 부회장이 공약 3장을 낭독했다.
이쌍석 한인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개인적으로 3.1절을 광복절 보다 더 중요시 생각하고 있다”며 “일제의 무력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맞서 싸우며 투쟁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후손들을 가르치자”고 강조했다.
이쌍석 회장은 또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뉴폿 뉴스 시에다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제작했으면 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조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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