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신청폭증 탓 3순위 2003년으로 후퇴
지난 5개월 동안 단 하루도 진전을 보이지 못했던 취업이민 3순위 우선일자가 결국 역방향으로 급발진, 2년이 대거 후퇴했다.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 문호가 전문직 부문과 비전문직 부문 모두 2년 이상 큰 폭으로 후퇴해 그간 우선일자 진전을 기다리며 영주권 신청서 접수를 고대해 왔던 이민 대기자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영주권 문호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취업이민 3순위 우선일자는 추가 후퇴하거나 아예 문호가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9일 연방 국무부가 발표한 4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대기자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및 숙련공 부문은 전달의 ‘05년 5월1일’ 우선일자에서 한꺼번에 2년2개월이 후퇴, 우선일자 ‘03년 3월1일’을 기록하며 물러앉았다.
취업이민 3순위 비전문직 및 비숙련공 부문 역시 전달 ‘03년 3월15일’에서 ‘01년 3월1일’로 크게 후퇴하면서 2년15일을 뒷걸음질 쳤다.
국무부는 “취업이민 3순위 우선일자가 대거 후퇴한 것은 2009회계연도 개시 이후 영주권 신청서가 폭증(extremely high)했기 때문”이라며 “2009회계연도에 접수된 영주권 신청서의 60%가 ‘2004년 1월1일’ 이전 우선일자였다며 2009회계연도 연간 쿼타를 초과하지 않도록 우선일자를 크게 후퇴시킨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무부는 취업 3순위 영주권 문호가 추가로 후퇴하거나 문호가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앞으로 영주권 문호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무부는 또 이날 발표된 4월 영주권 문호가 9일부터 즉각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취업 3순위 영주권 문호 후퇴와 함께 취업 4순위 ‘비성직자 종교이민’ 프로그램과 취업 5순위 ‘50만달러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은 연방 의회의 연장입법 지연으로 문호가 중단됐다.
한편 가족초청 이민은 전 부문에 거쳐 소폭 진전에 그쳤다. ‘시민권자 미혼자녀’ 부문인 F1순위는 3주가 진전돼 ‘02년 8월15일’을 나타냈고 ‘시민권자 기혼자녀’ 부문은 2주 진전에 머물렀다.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 부문과 ‘영주권자 21세 이상 미혼자녀’ 부문은 각각 6주와 9주가 앞서나가 비교적 큰 폭의 진전을 보였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