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손병헌 회장 선출
2009-03-10 (화)
▶ “친목 ․ 회원 저변확대 진력”
▶ 정용우 후보 4표차 석패…지석도 후보 사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이하 재향군인회) 제13차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손병헌 후보(사진/62세)가 선출됐다.
7일 오후 5시 써리 서울관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서 회장에 입후보한 손병헌 후보는 40표를 득표해 36표를 얻는데 그친 정용우 후보를 누르고 새 회장에 선임됐다.
이날 회장 선거는 투표에 앞서 회장 입후보 등록 순서대로 지석도 후보, 손병헌 후보, 정용우 후보가 차례로 소견발표를 가진 후 지석도 후보가 전격 사퇴를 선언, 손 후보와 정 후보간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손 회장은 이날 투표에 앞서 가진 입후보자 소견발표에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계급, 나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이 자리(입후보)에 나왔다”면서 “회장이 되면 이등병 생각으로 회원을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재임하는 동안 △친목과 회원의 저변확대(회원배가운동) 추진 △애국단체로서 향군 음해세력 방어 △캐나다 향군전우회와 유대관계 강화 △참전비 건립과 관련해 기록물 보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회장은 사병(병장) 출신으로 전 캘거리한인실협인협회장을 역임했다.
/안연용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