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50개 투표장 사라진다

2009-03-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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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시 재정위기 극복위해

샌프란시스코지역에서 운영되던 561개의 선거용 투표장소중 150개를 오는 5월 19일 선거부터 폐쇄하는 제안이 대두됐다.

존 안츠 SF시 선거국 디렉터는 9일, 적자 재정 타파의 일환으로 시에서 선거때마다 운영하고 있던 561개의 선거 투표장소중 교회, 소방서, 임시장소 등을 통해 운영되던 약 27%의 150개 투표장소를 다음 선거부터 폐쇄하는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투표장소 150개 폐쇄는 시 적자 재정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개빈 뉴섬 SF시장과 참모진들의 아이디어로 이들은 이로 인해 선거때마다 사용되는 350만달러의 시 재정중 약 20%정도인 70만 달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뉴섬 시장과 참모진들은 시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한 일환으로 선거국의 예산 25%도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 뉴섬 시장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오는 6월 1일까지 시 재정적자 4억 6,000만달러를 메우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시 선거국의 이번발표로 선거 관련 전문가들은 선거때 투표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더욱 힘들어 질것으로 예상하며 가뜩이나 낮은 투표율이 더욱 나빠져 시와 가주의 정책 결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기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될수도 있다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시 선거용 투표장소 축소 결정에 대해 존 안츠 SF시 선거국 디렉터는 “우리는 시와 가주의 정책 결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배제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시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조치를 취하고자 할 뿐이다. 주민들중 투표장소 축소보다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더 좋은 생각이 있으면 주저말고 알려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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