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과과정에 한국관련 내용 포함을

2009-03-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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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편 작업시작...한인들 목소리 내야

교과과정에 한국관련 내용 포함을

교육위원들과 참관자들이 공개발언을 청취하고 있다.

3월 4일과 5일, 새크라멘토 교육청에서 교육전문가, 교사 및 카운셀러 등으로 구성된 교육위원들이 캘리포니아주 학교에서 사용할 역사, 사회과학 과목 교과 과정 프레임을 새로 짜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4일 오전에는 교육위원들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교사들의 학습 지침에 대한 내용을 토의하였고, 오후에는 초등(K-5), 중등(6-8), 고등(9-12)학교로 나뉘어 현재의 교과 과정에서 삭제나 첨부, 강조해야 할 것 등에 대한 토의를 했으며, 교과과정에 관한 토의는 다음날인 3월5일까지 이어졌다.

4일 오후 4시와 5일 오전 11시 15분에는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발언순서가 있었다. 4일 오후의 공개발언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신맹호 부총영사, 이지윤 영사, 조현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정몽헌 전 한인회장, 조은미 새크라멘토 스테이트 특수교육학과 교수, 최미영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의장, 존 던칸 UCLA 아시안언어 문화 역사학 교수, 메리 코너 KAFE (Korea Academy for Education) 대표를 비롯한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여 캘리포니아 주에서의 한인 이민 역사, 한미 관계, 미국에 있어서 한국의 중요성 등 다양한 내용의 자료를 인쇄물과 더불어 교육위원들에게 전달하였고, 5일에는 강석효 새크라멘토 한인회 부회장과 데이비스 한국문화학교 학부형들이 참석하여 한국에 관련된 내용을 교과 과정에 넣는데 많은 지지를 보냈다.


캘리포니아 교육청 교과과정 및 교육재원국 사무관인 수잔 마티노는 새로운 역사, 사회과학 과목의 교과과정 프레임작업은 2009년 6월까지 계속되며 매달 2번씩의 모임이 개최될 것이고, 여기서 결정된 교과과정은 2010년도부터 사용하게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2005년도에 작성되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교과과정 책자를 보여주며 현재 7학년 교과과정에 중국과 일본에 대한 내용은 있으나 한국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해 주었다.
다음 교육위원회 모임은 4월2일과 3일에 캘리포니아 교육청에서 열리기로 계획되어 있다. 메리 코너씨는 한국 관련 내용이 교과 과정에 포함되기 위해 한인들이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이정민 기자> ngmsyste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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