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부지역 첫 교사연수회 대성황

2009-03-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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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캘거리 등 130여명 참석

▶ 28일, 주제발표 ․ 분반토의 5시간 릴레이 진행

서부캐나다 한국어학교 교사연수회가 지난 2월 28일 대건한국어학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대건한국어학교, 밴쿠버크리스챤한국어학교, 밴쿠버한국어학교,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공동주최로 서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교사연수회는 서덕모 총영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헬렌 장 전 버나비교육위원 등을 비롯해 로워 메인랜드 지역 교사와 캘거리한인학교 교사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교사연수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학교별 등록을 가진 뒤, 개회식에 이어 최철순 원장(캐나다교육원)의 ‘한국어 학교의 현황과 발전 방향’ 주제의 특강, 강은진 교감(밴쿠버한국어학교) 최성혜 교사(대건한국어학교) 백영미 교사(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이현희 교감(밴쿠버크리스챤한국어학교)의 주제발표, 유아유치반 초급반 중급반 멀티레벨반 분반토의, 로스 킹 교수(UBC 한국학) 이인선 교수(UBC 한국학)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날 연수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한결같이 합동연수회를 갖는데 대해 기대와 설렘이 있다면서 “아무쪼록 이 같은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말고 연속성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상태 교사(밴쿠버한국어학교)는 “서부지역 한국어학교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보다 나은 교수법을 찾으려는 탐구정신들이 보기 좋다”면서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있지만 앞으로 이 같은 모임이 계속된다면 점차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캘거리한인학교 교사들은 “영어권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오늘 연수회는 마치 한국에서 계속되는 교사 세미나처럼 진행되고 있다”며 “정작 필요한 것은 한국어학교 운영방안이나 교사들의 현장교육의 각종 노하우”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번 연수회 간사를 맡은 민완기 교장(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은 “서부 캐나다 교사연수회를 위해서 밴쿠버 지역 교사들 뿐만 아니라 멀리 캘거리한글학교 교사를 비롯해 최철순 캐나다한국교육원장이 방문한데 대해 고맙고 무엇보다 연수회를 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켜준 모든 교사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번 연수회에 대한 성과를 이어가는 노력이 앞으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보:A6면> /안연용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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