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자 시인 공로상 수상
2009-03-03 (화)
안봉자 시인이 27일 저녁7시 밴쿠버 도서관에서 열린 세계 시 낭송회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세계 시 낭송 모임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58개국 300여명의 시인 중 캐나다지역 문학 발전에 힘쓴 이를 기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스티븐 하퍼 연방 총리의 축하 메시지와 서덕모 밴쿠버 총영사의 공로패 전달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정관계 역시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퍼 총리는 “안봉자 시인의 공로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세계 시 낭송회가 문화 교류와 발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시인은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매우 영광이다라며“앞으로도 캐나다 문학의 증진과 한국 문화 전파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 출생인 안봉자 시인은 1970년 캐나다로 이주했으며, 2003년 캐나다 크리스천 문인협회 주최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그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인간 본연의 서정성을 표현하는 데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표적 시집으로는 ‘파랑날개 물고기’, ‘낙타처럼 그리움을 등에 업고’ 등이 있다. /강준우 인턴기자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