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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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말씀이 들어가면

2009-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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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달웅 목사 <실로암침례교회>

전신 운동이 되고 건강에 좋다고 하기에 수영을 즐겨 하고 있습니다. 수영을 하면서 감사하게 생각한 것은 우리 인체에 물이 70% 이니 모든 기관이 원만하게 활동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적당한 물을 공급하여야 하는데 그 방법 중 물을 마시든지 음식을 먹을 때, 또한 공기를 마셨을 때에 들어가는 것 외에도 우리 몸을 물속에 적당한 시간 잠그면 땀구멍으로 또한 모낭 등으로 물이 들어가서 우리 몸에 유익하다는 사실입니다.
즐겨 수영을 하다 어느 날 물속에 전신을 잠그지 아니하고 고개를 수면 위로 계속 올리고 있으면 힘이 더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왜 힘들게 고개를 수면 위에 올리면서 수영을 하냐고요? 답이 바로 나오는데 행여 머리까지 물에 잠기며 수영하다 귀속에 물이 들어가고 그 물이 잘 빠지지 아니하여 귀에 염증이 생길까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요. 그런데 전혀 생각지도 아니한 것을 알게 된 것은 얼마 전 참으로 우연히 알게 된 것인데 귀속에 물이 들어가서 귀 주위에 있는 오물 혹은 먼지를 빼 냄으로 오히려 귀가 더 잘 듣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다시 영적으로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 몸에 마음이 있는데 그 마음은 사람의 “지, 정, 의”의 원천이며 총체로써 종교생활, 문화생활, 과학을 산출해 내는 생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귀한 마음 안에는 불결한(시기, 질투, 미움, 거짓, 불신, 부정, 부패, 탐욕, 악독 등) 것이 들어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지 못함으로 이 어려운 세상에서 이길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이 마음에 불결한 것을 없게 할 수 있을 까요? 귀에 물이 들어가서 불순물을 빼내는 것 같이 마음속에 말씀이 들어가야지요. 그 말씀은 미국 44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현재 보이고 보이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하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존재한다고 기도한 그 하나님의 말씀을 말합니다. 그 말씀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라고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통하여 성령으로 하신 말씀이고 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 :14)라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말씀을 말합니다.
이 말씀이 마음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 또한 쉽지 아니합니다. 마음에 말씀이 들어가는 일에 방해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에 말씀을 잘 심기 위하여서는 자갈밭 같거나, 가시밭 같은 마음이나 단단히 굳어 있는 길바닥처럼 되어 버린 마음을 회개하여 옥토의 마음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말씀이 옥토의 마음에 들어가기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이 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게 됩니다.(히 4:12)
삶에서 모든 일에 100배 60배,30배의 열매를 맺는 축복을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이런 축복을 받기 위하여 말씀을 마음에 받아 들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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