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리얼터 김모씨 투신자살

2009-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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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과 다툼 후 9층서 떨어져

오랫동안 부동산 리얼터로 활동해 왔던 김 모(50대 후반)씨가 가정불화로 부인과 다툼을 가진 후 9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했다.

코퀴틀람 경찰은 “20일 오전 10시 30분 가정폭행신고 전화를 받고 사고가 발생한 555 오스틴 애비뉴 지점에 위치한 아파트 현장에서 추락해 사망한 남성을 발견했고, 이어 9층 집안에서 심하게 부상을 당한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부상당한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종업계 관계자는 “숨진 김씨는 몇 년 전 부인과 사별한 후 현재 부인과 재혼에 살아왔으며 어떤 이유로 자살을 택했는지 모르지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무엇보다 며칠 전 고인의 가족과 전화통화를 가졌을 때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이 같은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고인은 부침 성이 좋으며 매우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동료들 사이에서도 관계가 원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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