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잘나가는 현대차 인기 실감

2009-02-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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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우드, 딜러 유치 위해 125만불 인센티브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지만 현대, 기아 등 한국산 자동차들은 시카고를 비롯한 미전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시카고지역에는 현대 자동차 딜러 13군데와 기아 자동차 딜러 6군데가 성업중이다. 현대의 경우에는 기존의 오헤어, 로렌, 맥그래스, 로저스, 그레고리, 패트릭, 엘진, 윌킨스, 가트너, 푸지, 노스 오로라, 에틀슨 현대에 이어 최근 링컨우드에 그로싱어 현대가 문을 열었다. 기아 자동차는 Z 프랭크, 미드웨이, 네이플튼, 에버그린, 윌로우브룩, 알링턴 기아가 영업 중이다.


현대 자동차는 대표적인 모델인 소나타와 산타페를 통해 시카고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고 제네시스 출시를 통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기아도 세도나와 스포티지, 스펙트라 등 효자 품목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꾸준히 늘여가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링컨우드시가 그로싱어 현대 자동차 딜러를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은 사실이 지역 언론에 크게 보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이오니어 프레스지 최근호의 보도에 따르면, 링컨길과 크로포드길 교차로에 지난 20년간 자리잡고 있던 그로싱어 볼보와 토요다 자리에 새롭게 들어선 그로싱어 현대는 타운 정부로부터 최장 20년간 최고 125만달러의 세제 혜택을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타운 정부 경제 개발부에서는 그로싱어 현대 대리점을 유치하는 조건으로 세제 혜택안이 통과한 상태고 시 고위 관계자들의 최종 승인을 남겨 놓고 있다. 링컨우드시가 그로싱어 현대측에 세금 상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려는 이유는 바로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꾸준한 판매고를 유지하는 현대 자동차를 타운에 유치함으로써 안정적인 세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링컨우드에서 자동차 딜러로는 오랜 기간동안 명성을 쌓았고 타운 정부도 전폭적인 후원을 하는 그로싱어가 볼보 대신에 현대를 택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로싱어 현대의 장요한 판매담당자는 “소나타 2008년형 같은 경우 재고가 없을 정도이고 산타페의 인기도 꾸준한 것이 현대가 요즘 같은 시기에도 안정적인 판매를 유지하는 비결인 것 같다. 개업 기념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 시카고 지역에도 한인이 오너인 현대 딜러가 곧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사진: 링컨우드 타운 정부로부터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받을 예정인 그로싱어 현대 딜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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