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태생 이민자 4만578명

2009-02-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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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네이퍼빌-졸리엣, 미국내 4번째로 많아

이민정책연구소 2007년 추계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은 모두 104만2,580명이며 이중 3.9%에 해당하는 4만578명이 시카고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정책연구소(MPI)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현재 미국내 한국 태생 이민자는 104만2,580명으로 국적별 본국태생 이민자수 7위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86만4,125명 보다 20.6% 증가한 것이며 1990년 56만8,395명에 비해서는 83.4%, 1980년 28만9,885명과 비교할 때는 무려 259%나 늘어난 것이다. MPI는 연방센서스국과 연방이민귀화국의 인구자료(추산)를 토대로 2007년도 한인인구 현황을 파악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52.7%에 해당하는 54만2,611명이 캘리포니아(32만2,628명), 뉴욕(9만5,265명), 뉴저지(7만3,033명), 버지니아(5만1,685명) 4개주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 지역별로는 LA-롱비치-산타아나(21만7,874명, 20.9%), 뉴욕-노던 뉴저지-롱아일랜드(14만5,427명, 13.9%), 워싱턴-알링턴-알렉산드리아(5만9,377명, 5.7%), 시카고-네이퍼빌-졸리엣(4만578명, 3.9%), 시애틀-타코마-벨뷰(3만7,211, 3.6%), 애틀란타-샌디 스프링스-마리에타(29,498, 2.8%) 등의 순으로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6개 지역이 전체 한인 거주지의 50.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태생 이민자 가운데 2000년 이후 이민 온 한인의 비율이 26.8%로 가장 많은 비울을 차지했고, 1990년대 23.5%, 1980년대 26%, 1970년대 19.5%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56.8%를 차지, 남성 43.2% 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별 분포는 18세 미만 10.2%, 18~54세 67.2%, 55세 이상 22.6% 등이었다.

또한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 비율은 54.4%로 전체 미국내 이민자 취득비율 42.6% 보다 높았다. 또한 25세 이상인 한국태생 이민자 85만명 가운데 51.3%가 학사 학위 이상의 고학력자로 전체이민자 평균 27% 보다 두배 가량 많았고 고졸은 20.7%, 고졸미만은 9.5%였다. 2007년의 경우 한해동안 발급된 110만건의 영주권 가운데 2.1%인 2만2,405건은 한국인이 취득했다. 영주권 취득 규모는 전체 11위로 나타났다.

백악관 예산심의회가 추산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내 830만명의 영주권자 중 2.2%인 18만명이 한국에서 출생한 영주권자들로 시민권 신청자격을 갖고 있다.

이밖에 한인 불체자 규모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00년부터 8년동안 31%가 늘었다. 2000년 당시 한인 불체자 인구는 18만명이었으나 2007년말 현재 23만명으로, 전체 불체자 1,180만명의 2%를 차지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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