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기간 숙박難 예고
2009-02-10 (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1년여 남아 있지만 올림픽 기간동안 밴쿠버 다운타운 호텔 숙박 예약은 대부분 모두 끝난 상태라고 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CBC가 보도했다.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다운타운에 있는 약 2만 1000개에서 2만 3000여개에 이르는 호텔 객실이 올림픽 기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이미 예약이 된 상태라고 말했다.
다운타운의 호텔방은 올림픽 스폰서 업체들에 의해서 모두 예약이 끝난 상태이고 특별 고객을 위해서 수 천 개의 객실이 남아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 라이트 올림픽조직위 부위원장은 “대부분의 호텔 객실 80%가 올림픽 기간동안 쓸 수 있도록 예약이 끝난 상태며 약 20%만이 일반 투숙객들을 위해 비워놓은 상태라”고 말하고 “만일 투숙을 원할 경우 예약자가 예약을 취소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다운타운 인근 도시에 있는 호텔 객실을 예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BC 보도에 따르면, 레지나에 거주하는 티나 보드리 멜러는 밴쿠버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모국 선수를 응원하기 밴쿠버를 방문할 계획을 세워 놨다.
멜러는 가족들이 밴쿠버에서 머무는 동안 쓸 예산으로 2만 달러를 책정해 놨지만 문제는 투숙할 호텔 객실을 예약할 수 없는 것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멜러는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전화를 걸어 투숙문제 해결 방안을 문의해 놓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