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10대 도시 선정

2009-02-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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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두곳 포함, 1위 스탁턴 5위 모데스토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탁턴과 모데스토 시가 미국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10대 도시 중 1위와 5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경제전문지인 포브스가 미 대도시 150곳을 대상으로 높은 실업률과 출퇴근 교통난, 범죄율, 나쁜 날씨, 높은 판매세 등 생활과 밀접한 것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최악의 도시 1위로 스탁턴이 선정됐다.

스탁턴은 성인 인구 중 대졸자 비율(15%)이 가장 낮고 실업률은 2010년 1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집값은 1990년대 중반 수준인 13만달러(중간값 기준)로 폭락해 있다.


테네시주 멤피스는 판매세가 미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인 9.3%로 서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고 범죄율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 등 때문에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판매세가 10.3%로 미국에서 가장 높고 서민들의 출퇴근 거리가 길다.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준비 중인 후보 도시로서 교통 인프라 문제가 시급히 해야 할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4위)는 연평균 강설량이 52인치를 기록하는 나쁜 날씨에다 출퇴근 거리가 길고 교통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해 실업률이 11.4%를 보인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는 5위를 차지했는데 올해 실업률 역시 16.7%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량 절도 범죄율 또한 미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주 플린트(6위)는 범죄율과 실업률이 높기로 유명하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7위)는 자동차 빅3의 파산 위기 등 때문에 전반적으로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뉴욕주 버팔로(8위)는 연평균 강설량 90인치로 미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도시 거주 인구가 1990년대 중반부터 계속 줄고 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9위)는 부동산 버블 붕괴의 타격을 심하게 입은 도시이다. 모기지 부도율이 26%에 이르렀고 범죄율과 부패 지수가 높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10위)는 교통과 실업, 범죄율 등 대부분의 기준 항목에서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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