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네디언타이어 신용카드

2009-0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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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문제’ 일부 재발급

캐네디언타이어(CT) 신용카드를 미국에서 사용했던 소비자는 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CT는 보안을 위해 1만6천여 매스터카드를 취소하고 새로 발급해주고 있다. 미국에서 사용된 CT는 자사 신용카드 거래를 처리하는 하트랜드 페이먼트 시스템스가 지난 20일 이 카드의 보안위반사항을 통보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결정했다. 뉴저지에 본사를 둔 하트랜드가 처리하는 거래량은 월 1억 건에 달한다.

보안조치위반에 대한 이러한 만회대책은 이미 경기침체의 영향을 피부로 느끼는 CT에 큰 재정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CT는 그러나 매스터카드 소지자가 5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1만6천 건은 소수에 지나지 않아 재정적 영향은 아주 미약하다며 지난 12월 말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받고 카드를 취소하고 재발급받도록 고객들에게 전화로 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CT가 발급한 신용카드의 대다수는 캐나다에서 사용되고 이에 대한 결제는 미국의 거래와는 다른 처리 시스템을 거친다. 지금까지 데이터 보안위반사례가 대규모로 발생한 것은 2005∼2006년 미국에 본사가 있는 소매점 TJX 코스에서 4,500만 매의 카드번호가 도난당한 경우다.

관계 전문가는 사이버범죄자들이 카드의 데이터를 입수하면 가짜카드를 만드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카드의 보안조치 불이행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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