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1월 GDP 더 떨어져

2009-01-3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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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 6년래 최저점

11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문가의 예상보다 갑절로 떨어져 불황의 깊은 골을 다시 확인했다.

연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월별 국내총생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부분의 산업분야에서 수요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저하로 캐나다에서 생산된 총 물품액수가 전달 대비 0.7% 하락했다.

제조업, 도매, 건설, 부동산이 비교적 낙폭이 큰 업종이었다. 제조업은 증감률 -2.1%로 2008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4% 가까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에 일하는 인력도 일자기 감소가 두드러졌다. 건설업도 주택 및 비주택 분야 모두 1.2% 일감이 줄었다. 대규모 토목공사 및 개보수도 감소했다. 단독주택 건설이 약간 증가한 반면 아파트 위주의 다가구 주택을 짓는 수는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운송, 에너지, 소매, 재무 및 보험도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다.
반면 여행, 농업, 보건 및 교육을 비롯한 공공부문에서는 그 수치가 소폭 증가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을 -4.8%로 대폭 내려잡고 있으며 경제계에서는 올 상반기까지 GDP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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