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절엔 유학생 수입 짭짤
2009-01-29 (목)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에서 캐나다로 유학 오는 학생이 점차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일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유학생 유치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해 외국 유학생의 가장 큰 목적지인 BC 유학시장이 도전 받고 있다.
마니토바 주정부는 27일 교역,경쟁력,투자부 주관으로 국제학생을 본격 유치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마니토바정부는 “연간 5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유학생 시장은 무시 못할 수준”이라며 “이들이 장래 캐나다 산업을 유지시킬 자원이라는 측면에서도 유학생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정책의 배경을 밝혔다.
앤드류 스완(Swan) 투자장관은 “학업을 마친 유학생이 마니토바에 남는다면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2013년까지 5대 주요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나온 내용은 ▲유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학업 다양화 ▲국제유학시장에 적극 참여 ▲해외교육 협력에 참여 ▲외국 교사와 교직원에 대한 마니토바 연수 기회 확대 ▲통일돼있지 않은 교과과정의 통합 등이다.
2006-07년도 마니토바주에서 외국 출신 유학생은 학비와 생활비로 7,50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2007년 기준으로 학업을 위해 캐나다로 입국한 전체 학생수는 6만4,000여 명으로 이중 22% 가량인 약 1만4,000 명이 한국 학생이다.
/이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