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CPP)‘종잣돈’급감
2009-01-29 (목)
지난해 국민연금(CPP)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RBC 덱시아 인베스터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CPP 자산은 15.9% 줄어들어 3,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CPP 자산은 지난 4분기 동안 7%가 줄었다. 주요 원인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격한 증시추락이다. 토론토증시 종합주가지수(S&P/TSX)는 지난해 후반 6개월 동안 38%나 폭락했다. 정부채권이나 국제 채권 수익률은 지난해 상승했으나 주식하락에 따른 손실을 막지는 못했다.
CPP는 법으로 수혜금액이 보장돼 있기 때문에 가입자들이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손실을 메우기 위해 CPP 불입금이 인상될 수도 있다. 이는 곧 개인소득세 인상과 비슷한 효과를 내게 된다.
CPP 전체자산에서 투자기금 비중은 1/3 수준. 지난해 9월30일 기준 1,174억 달러에 달한다. 나머지 자산은 부동산이나 국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력자원성은 올해 1월1일부터 CPP 지급액을 지난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5% 올렸다. 65세 이상 신청자의 CPP 기본지급액은 월 908.75달러, 장애인은 1,105.99달러다. 또 가입자가 사망했을 경우 65세 미만 배우자는 506.38달러, 65세 이상 배우자는 545.25달러를 받을 수 있다. 미성년 장애자녀가 있으면 213.99달러가 추가된다. 가입자 사망 시에는 일시불로 2,500달러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