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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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상담- 자수성가 비결

2009-01-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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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 가운데 돈에 관한 목표를 세우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직장생활을 위한 계획도 사업의 계획도 또한 무엇인가 배워보겠다는 계획도 돈과의 관계를 배제하지는 못한다.

간혹 신문이나 TV에서 보도되는 형제지간이나 부자지간의 법정싸움의 대부분이 재산 즉 돈 때문이다. “고생하고 자랐다” “호강하고 자랐다” “어느 곳이 살며 어떤 차를 탄다” “상류 10%에 들어간다 어쩐다” 하는 것도 경제적 배경을 나타내는 것이지 않은가?


돈이 인생 최고의 목표는 못되겠지만 적어도 인생의 목표 가운데 하나인 것만은 분명할 것이다. 돈이 우리의 인생에 있어 최고의 가치는 물론 아니겠지만 삶의 질을 높이는 것도 경제적 여유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과연 가능할까? 갖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돈 문제가 앞을 가로막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가령 여행의 추억을 하나 만드는 데도 돈은 필요하다. 또한 돈이 없으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 제대로 발휘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요즘은 특히나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자식에 대한 부모의 리더십도 발휘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즉 ‘돈이 있어야 좋은 부모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속설을 인정치 않는 부모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버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고객들과의 상담을 통해 이러한 일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노년에 어느 정도의 부를 소유하지 않고는 자녀들에게 특별히 많이 바라서는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울분을 토한 적도 있다. 자수성가한 많은 부자 고객들을 만나며 얻어낸 충고들을 분석한 결과 돈을 많이 버는 데는 여러 비결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첫째, 젊은 시절 대부분이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들은 돈에 관한 전문가의 상담과 조언에 늘 관심을 기울였다는 사실이었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전문가를 고용했을 경우 결과는 약 32% 정도 높았다.

둘째, 그들은 지출이 수입을 1달러라도 초과하지 않도록 자신을 훈련시키고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지출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

셋째, 수입의 20% 이상을 무조건 저축했다. 돈이 생기면(어떻게 생긴 돈이건) 무조건 20%는 기본으로 저축해 놓으라는 것이다. 한 고객 중에는 젊은 시절 매월 50% 이상을 10년 이상 저축하다가 부인과 이혼할 뻔한 적도 있었지만 물론 부인은 현재 매우 우아하게 살고 있다.

넷째, 무슨 일을 하든지 1등을 목표하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평범해 가지고는 부자가 못 된다는 얘기다. 언제나 자기 분야에서 1등을 노리고 경쟁자가 많다면 최소한 10% 안에는 들라는 것이다.


이 네 가지를 젊을 때 10년만 꾸준히 실천하면 틀림없이 부자가 될 것이다. 돈과 관련된 목표를 세웠거든 어떤 일이 있어도 밀고나갈 수 있는 추진력만 있다면 부자를 부러워하는 내가 아닌 부자인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문의 (949)533-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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