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레이저 밸리 농장 조류독감 발병

2009-01-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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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만 마리 도축…인근 농장도 격리 조치

BC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 있는 상업농장에서 일부 칠면조가 H5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26일 약 6만 마리의 조류가 도축됐다고 CBC가 보도했다.

CBC 보도에 따르면, 식품검역국(CFIA)은 밴쿠버에서 남동쪽으로 약 7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아보츠포드 근처 농장에 있는 칠면조를 대상으로 지난 24일 실험한 결과 발병정도가 낮은 조류독감 인플루엔자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농장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염된 칠면조들은 부패하는 과정에서 50도 이상의 높은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 유기물질과 혼합해 땅에 매장한 채 도축됐다.


샌드라 스테판 CFIA 동물검역 전문가는 고온 처리될 경우 바이러스가 활동할 수 없다고 말했다.

CFIA는 이날 칠면조들이 도축되는 동안 농장의 헛간과 자동차 그리고 농장의 각종 장비들에 대한 소독 작업을 벌였다.

연방검역국은 조류독감이 발견된 농장에서 3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23개 농장에 대해서도 격리 조치를 취했다.

한편 지난 2004년 2월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조류들이 H7N3 조류독감에 걸려 약 1700만 마리가 도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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