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패툴로브릿지 2주내 재개통

2009-01-23 (금)
크게 작게

▶ 캐나다라인 지지대 활용키로

누군가가 지른 불로 인해 목재 지지대가 불타면서 안전을 위해 다리 통행이 차단됐던 패툴로 브릿지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재개통된다.

트랜스링크는 철거작업중인 목재 지지대의 대체 철강을 구했다며 4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 예상됐던 공사 기간이 2주 정도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트랜스링크가 찾아낸 지지대는 리치몬드와 밴쿠버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경전철 캐나다라인 공사를 위해 사용됐던 것으로 20m 길이의 철강과 콘크리트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22일중 지지대를 패툴로 브릿지 공사 현장으로 이동시켜 바로 보강 공사에 착수한다.


트랜스링크는 교통통제로 인한 혼잡을 피하기 위해 버스환승장을 새로 만들고 일부 버스 노선을 변경해 시민들의 통행을 돕고 있다.

클로버데일 176가와 63가가 만나는 곳에는 버스환승장이 신설돼 스카이트레인까지 직행버스를 운행하고 알렉스 프레이저 다리를 건너 스카이트레인 22가 역까지 다니는 388번 버스는 스캇 로드(Scott Rd.)까지만 운행해 이 곳 스카이트레인역을 이용하도록 했다.

연장길이 1.2 km 길이의 패툴로 브릿지는 1937년 완공됐으며 하루 차량 통행량이 최고 8만 대에 이른다. 지난해 8월 트랜스링크는 다리가 협소하고 노후돼 써리와 뉴웨스트민스터를 지나는 차량의 정체 원인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이 다리를 넓히는 대신 왕복 6차선의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기로 하고 이의 구체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광호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