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매 4개월중 3개월이 마이너스

2009-01-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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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고도 크게 늘어

11월 도매 거래량이 444억 달러로 또 다시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 현상을 유지하는 듯 싶던 9월을 제외하면 최근 4개월 중 3개월이 하향 곡선이다.

연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월별 도매 현황’에 따르면 거래량은 전달보다 3% 감소했다. 조사 대상 7개 업종 중 4개 업종에서 매출이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류 판매가 부진해 전달보다 2.2% 줄어든 67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기타 업종도 57억4,700만 달러로 6.0% 떨어졌다.
그밖에 기계공작류(-1.6%)와 건축자재(-1.3%)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농산물 판매는 3.5% 증가했고 일반 식음료와 담배, 그리고 개인,가정용품은 각각 0.2%씩 상승했다.

통계청은 도매 물량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수출 실적이 줄어들고 내수 판매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서 도매상이 창고에 쌓아놓는 재고 물량도 2001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상태다.

재고물량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 가까이 늘어난 58억 4,800만 달러로 특히 기호품인 주류와 담배 재고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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