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산세 부담 늘어난다

2009-01-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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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브 일원 대부분 학군 교육예산 증액


시카고 서버브 일원 학군(school district) 소속 교육위원회(Board of Education)들이 일제히 재산세를 통해 마련되는 교육예산의 증액안을 통과시켜 주민들의 세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쿡, 레익, 듀페이지 카운티는 5% 이상 되는 재산세 인상의 경우 주민 투표를 통해 찬성이 가결될 경우에만 이를 실시한다.

그러나 징수된 재산세가 사용되는 지출 명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교육 예산 증액분이 이 기준을 넘지 않으면 주민 투표 없이도 재산세액 증가 효과를 낼 수 있다. 작년 12월을 전후로 해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버브 타운내 교육구 위원회 중 상당수가 교육예산 증액을 승인함으로써 재산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데스 플레인스 62 교육지구 위원회는 총 5,700만달러의 재산세 과세분 증액을 통과시켰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40만달러가 늘어난 수치다. 글렌뷰 34 교육지구는 4,242만달러의 재산세 과세분 증액을 승인했다. 또한 나일스 71 초등교육지구는 790만달러의 증액을 통과시켜 전년대비 7.5%의 상승 수치를 보였으며 엘크 그로브 59 초등교육지구도 6,642만5,000달러의 증액안을 승인했다.

나일스와 팍 리지가 속해 있는 207 고등교육지구는 공청회를 거쳐 9,710만달러의 과세 증액을 결정지었다. 이처럼 이미 재산세 증액 결정이 내려진 교육위원회 외에도 예산관련 회의 일정이 잡혀있는 위원회들 중에서도 과세분 인상안이 통과되는 곳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위원회가 아닌 시의회가 직접 재산세 인상을 승인한 곳도 있는데 윌링 타운십의 경우 356만달러의 재산세를 더 거둬들이는 내용을 골자로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모든 타운들이 세금을 인상한 것은 아니다. 알링턴 하이츠 지역이 포함돼 있는 214 고등교육지구는 재산세입 중 교육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관할지구내 주민들은 평균 30만달러의 산정가를 가진 주택을 소유했을 경우 57달러의 재산세가 줄게 된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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