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공연’ 2백여명 몰려 성황
2009-01-17 (토)
노인복지회관에서 가수 설운도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라스베가스 한인회(회장 조길호)가 이 지역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설운도 공연’이 지난 12일 커머셜센터내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렸다.
20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참석한 이 공연에서 설운도씨는 “2009년 새해를 라스베가스 어르신들을 모시고 시작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수 많은 공연을 해봤지만 이렇게 포근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는 처음”이라고 인사말을 건냈다.
설씨는 정상급 트로트 가수답게 능숙한 말솜씨와 노래 실력으로 분위기를 압도하였으며, 특히 부인인 김수진씨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인 ‘여자 여자 여자’를 부를 때는 장내의 할머니들이 흥겹게 춤을 추며 화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조길호 한인회장은 “이번 공연은 한인노인들에게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는 한인사회가 좀더 어른을 공경하고 화합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