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여름 식수부족 우려 된다

2009-01-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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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 관료 “겨울 산 적설량 부족”

올 여름 BC주 사우스 코스트 지역 주민들은 자칫 식수 부족 사태를 겪을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CBC가 보도했다.

이 같은 주장은 강물수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강물예보센터’ 관계자인 알랜 채프만의 경고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대체로 일반 주민들은 올 겨울 40여 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현 상황에서 올 여름 물 부족 사태를 빚을 것이라는 의견에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채프먼은 올 겨울 사우스 코스트 지역에 예상외로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사실이지만 산에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13일 지적했다.

채프먼은 여름철 식수 부족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산에 많은 눈이 쌓여 있어야 하는데 사실은 예년과 달리 적은 양의 눈이 쌓여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채프먼은 현재 산에 쌓여 있는 눈의 적설량은 필요한 양의 약 60-7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채프먼은 산에 쌓여 있는 적설량 보고서를 통해 BC주 북쪽지역 절반 가까이는 보통 이상, 프레이저 상류지역인 네차코와 톰슨 바신은 보통 그리고 쿠티니 콜럼비아 오카나간 케틀 지역은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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