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화로 계좌번호 물어본다면 사기

2009-01-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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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개인정보 유출 주의보

통계청이라며 전화를 걸어 사회보장번호나 은행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또다시 발생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통계청은 최근 이 같은 사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통계청은 어떤 이유로든 개인 재정에 관한 질문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피터 리앙(Liang) 홍보담당자는 “지난해 가을 이후로 동일한 사기 전화 수법이 3번째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경찰에 의뢰해 수사에 착수하면 잠시 주춤하는 듯 하다가 곧이어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고 있어 시민들이 자칫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리앙 씨는 “통계청이 실시하는 다양한 설문조사 가운데는 조사 특성상 나이나 성별, 거주지역을 묻는 경우는 있어도 신용카드 번호 등 재정에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확인하고 만약 이런 전화를 받았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통계청 (1-800-263-1136)으로 전화 걸면 사기전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어가 익숙하지 못해 엉겹결에 대답한 경우 반드시 은행과 경찰에 신고해 혹시 있을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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