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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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호 한인회장 신년사

2009-01-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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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 이기고 재도약하는 해 되시길

다사다난했던 무자년이 가고 기축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사상 유례 없는 경기불황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급성장하던 대형 호텔들도 적자를 기록하는 등 라스베가스 산업 전반에 걸쳐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인사회가 큰 사고 없이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한인여러분과 각 단체장들이 지혜를 모으고 솔선수범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한민족이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느 민족보다 지혜롭게 고난을 이겨내고 부지런히 일하는 품성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2009년 기축년은 우리 한인들에게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희 한인회 역시 소처럼 열심히 일해 우리 한인사회의 위기극복과 재도약하는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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