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발전 논의
2009-01-03 (토)
라스베가스를 방문한 김재수 총영사(정면 가운데)가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한글 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라스베가스 지역 한글학교들의 운영 실태와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LA총영사관의 김재수 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라스베가스 한인회 후원으로 열렸다.
라스베가스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이재광 목사)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서 김재수 총영사는 라스베가스를 직접 찾아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운영 애로사항 및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격의 없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기영 전 한글학교협의회 회장은 “현재 교회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글학교는 적합한 교재와 교사부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향후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국정부와 함께 효율적인 방안을 수립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재수 총영사는 “한국 정부도 재외한인 2세들을 위한 한글교육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위해 정부가 도울 부분이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재수 총영사, 조길호 한인회장, 송금영 영사, 김기영 전 회장 외에 언약교회 이재광 목사, 순복음 라스베가스교회 강일진 목사, 엘림교회 박인기 목사, 소망교회 김소군 교장, 천주교회 박은미 박사 등 한글학교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문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