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잔뜩 웅크린 소매 경기

2008-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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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매출 0.9%↓, 연말 장사도 썰렁

연말 황금 쇼핑 시즌에도 불구하고 지갑 사정은 예년만 못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월별 소매실적 현황’에서 10월 전국 소매점에서 발생한 전체 매출액이 전달에 비해 0.9% 떨어진 359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스코셔은행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연말 상품 구매에 사용하는 금액이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있다.

스코셔은행 아론 갬펠(Gampel)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소비심리 위축 분위기는 2009년 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휘발유가격 인하와 대폭 할인, 금리 인하도 지출을 어느 정도 유발하는 동기를 부여하긴 하겠지만 그리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이 연말맞이 상품 및 여행 관련 지출 예상 규모를 조사한 결과도 평균 790 달러로 예년(907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편 통계청은 10월 소매 매출 축소 이유로 가구, 전자제품, 자동차, 의류, 일반 상품류 등 조사대상 8개 업종 중 6개 업종의 판매가 줄었다고 밝혔다.

BC는 전국 평균보다 하락폭이 더 큰 -2%로 2007년 4월이래 가장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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