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달새 실직자 7만명 넘어

2008-12-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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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없는 젊은이 증가

▶ BC 실업률은 오히려 감소

11월 실직자 수가 7만 명을 넘어 실업률이 6.3%로 늘면서 1982년 불황 이후 최다 실업자를 양산했다.
또한 15세에서 24세 사이 청소년 일자리도 1만9,000개가 줄었으며 여성이 일자리를 얻은 수(9만9,000 명)에 비해 남성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남자 청소년의 일자리 잡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월별노동력현황’에서 전국적으로 풀타임과 파트타임 일감이 모두 줄어 모두 7만1,000명이 직장을 떠났다.
올 초부터 11월말까지 새 일거리를 찾은 수도 전년도 같은 기간(36만 명)에 비해 줄어든 13만3,000 명으로 고용속도 또한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온타리오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모두 6만6,000 명이 회사를 떠났으며 특히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력의 비율이 6년 만에 18%에서 13%로 급감했다.
BC는 풀타임 직장이 1만4,000 개 가량 줄은 반면 비슷한 숫자의 파트타임 일거리가 생겼으나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인구가 줄면서 실업률은 오히려 지난달에 비해 0.2% 줄어든 4.9%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도 11월 50만 명이 넘는 수가 직장을 떠나 실업률이 6.7%로 급등하며 내수 부진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악재가 쏟아지자 오후 2시20분 현재 토론토주식시장 주가지수도 7,919.36으로 전날보다 140포인트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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