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트 증시 투자전략 -
안정적이고 보수적으로 투자하라
이렇게 증시의 요동 폭이 심할 때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주식시장의 침체기 때에는 어떤 투자전략이 필요합니까? 증시의 등락이 심할 때에는 우선 본인의 투자목적이 무엇인지 되새겨 보고 장기적인 은퇴자금을 목적으로 투자하였다면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증시가 다시 오를 때까지 느긋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는 장기적으로 증시가 오를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졌을 때 애기지만 만약 귀하가 내년이나 내후년에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뒤에 은퇴한다면 원금손실의 최소화를 위해 포트폴리오 자산을 일정부분 머니마켓 또는 채권으로 옮겨 놓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두 번째는, 귀하의 위험감내능력을 측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우지수가 하루에도 3-4% 오르락내리락 하는 작금의 심한 변동을 감내할 의사가 별로 없다면 귀하의 투자포트폴리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채권 또는 머니마켓 비중을 늘려 변동 폭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만큼 기대수익율을 낮추는 효과를 아울러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나오는 애기이지만 위험이 높으면 높은 만큼 수익률을 가져올 수 있지만 또 그만큼 하락할 수 있는 위험도 아울러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본인의 투자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동일한 기대수익율의 펀드라면 가급적이면 위험도가 낮은 자산의 펀드를 잘 선택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세 번째는, 분산투자를 통한 투자위험을 낮추는 것입니다. 한개 펀드만 가지고 있는데 이 펀드의 실적이 안 좋다면 실적하락으로부터 어떻게 빠져나올 구멍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외 주식, 채권, 머니마켓등 골고루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겠습니다. 크게 보면, 부동산, 주식, 연금, CD등 자산의 형태의 다변화를 통한 투자리스크의 감소도 포트폴리오의 분산투자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흔히들, 요즘처럼 주식시장의 등락이 심할 때 범할 수 있는 오류가 있는데 이것은 계속되는 장세하락을 더 이상 견디다 못해 모든 펀드를 머니마켓이나 CD로 옮겨 놓는 경우입니다.
문제는 전환하는 시점이 대개 마켓이 거의 바닥에 다다를 때 머니마켓으로 변경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앞으로 길게 보면 올라갈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남겨두고 있는데 이렇게 바꾸면 상승장에서는 수혜를 볼 수가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거꾸로 움직이는 것이 투자전략입니다.
바닥일 때는 주식을 구입하고 최고치를 칠 때에는 주식을 매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증시의 복잡한 경기상황의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최저점과 최고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Bloomberg의 1947년부터 2007년까지 S&P 500지표를 분석한 통계자료를 보면 경기침체에 따른 주식시장의 바닥으로부터 탈출할 때 평균수익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3개월 뒤에 15.3%가 올랐고, 6개월 뒤에는 25.5% 그리고 12개월 뒤에는 38.6%가 올랐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은 경기를 일정부분 반영한 선행지수이기 때문에 미리 주식시장에 편승하여 상승장의 수혜를 보는 전략을 고려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상기 통계자료에 의하면 주식시장의 침체기라고 일컫는 주식침체기간(Bear market)이 평균적으로 1.5년 지속되었고 주식시장이 약33%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제일 길었던 bear market은 3년이었고 제일 짧았던 기간은 4개월이었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주식시장의 정확한 편승시점을 알기는 어렵지만 과거자료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미래에 대한 경기지표들을 분석해 보면서 어느 정도 포토폴리오의 재구성을 통해 준비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상기 내용들을 요약하면, 이러한 주식시장 침체기 때에는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하며 좋아질 시점을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며, 귀하의 위험감내능력에 따라 분산투자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낮추는 작업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갑작스런 판단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잃어버려서 상승장의 수혜를 못 받아서는 안되겠습니다. 혼자 투자결정을 내리기 어려우시다면 귀하의 재정전문가와 협의하셔서 자문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박종원 재정상담가
재정상담가
(323)393-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