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컴퓨터 배워 자녀 관리한다

2008-12-0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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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부모들, 음란물·게임중독 막고자 열심

비즈니스에도 활용 일거양득


청소년들이 컴퓨터를 통해 게임이나 성인물에 빠져들거나 채팅, 블로그에 열중하느라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늘어나자 한인 학부모들도 컴퓨터를 제대로 배워서 자녀들의 건전한 컴퓨터 사용을 지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로 비즈니스를 하는 학부모의 경우 하루종일 사업체에 나가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컴퓨터를 배울 시간이 쉽사리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비즈니스에서도 자금 및 고객 관리, 결제, 마케팅 등 여러 용도로 전산 시스템이 많이 사용되면서 컴퓨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사업의 성공은 물론, 자녀들의 올바른 컴퓨터 사용을 뒷받침해주는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컴퓨터를 배우려는 부모 세대가 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컴퓨터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사회복지회의 경우에도, 한국어로 진행되는 컴퓨터 기초강좌 2개와 중급강좌의 수강생 대부분이 모두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다. 복지회 관계자는 “컴퓨터를 제대로 배워서 자녀들이 컴퓨터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를 감독하고 또 스스로도 컴퓨터를 통해 이메일 주고받기, 디지털 사진 관리 등 여러가지 일을 하려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이 자기 자녀들로 하여금 건전하고 유익한 컴퓨터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컴퓨터를 어느정도 아는 것을 비롯해 몇가지 유념해야 될 사항도 있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녀들에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목적과 시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주고, 부모들이 오고 가면서 볼 수 있는 곳에 컴퓨터를 두고 사용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마이스페이스(myspace)나 페이스북(facebook)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주기적으로 접속해 자녀들이 이를 통해 건전한 인간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아울러 인터넷을 통해 방문하거나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도 안전한 곳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주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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