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사회경제 악화현상이 유명 대학의 재정에도 영향을 주고있다. 존 헤네시 스탠포드 대학 총장과 존 에크멘디 학사처장은 2일(화) 자신들의 연봉을 자발적으로 10% 낮추고 다른 고위 관리들의 경우에도 동일한 수준의 감봉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포드 대학 리사 래핀 대변인은 감봉조치 적용은 현재 연봉이 25만달러 가량인 10여명 관리들에 한해 적용되며 연간 약 70만 달러의 재정 절약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크멘디 처장은 이외에도 전 교직원 봉급과 학사활동에 소요되던 약 8억달러의 일반 재정기금 중 1억달러를 향후 2년간 점진적으로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직원 고용에 있어서도 몇몇 부서들은 이미 신규채용을 포기한 상태며 현 직원 중에도 근무시간 단축을 통해 봉급삭감에 합의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핀 대변인은 올해 대학기금이 얼마나 축소됐는지에 대해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았으나 재정삭감이 일반 학사일정에까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재정의 악화현상은 단지 스탠포드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하버드, 다트무어, 브라운 대학 등 다른 유명 대학들도 올 한해 들어온 학교 지원금 액수가 작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 투자금융 자문회사의 평가에 의하면 유명 대학들을 포함한 전국의 학교들이 작년보다 평균 30%가량 지원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