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엔 일자리가 가장 큰 걱정”

2008-11-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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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 국내 경기 하향 전망

2009년에는 세계가 25년 만에 최악의 경기침체에 직면하며 캐나다도 이의 여파로 심각한 구직란과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5일 전망했다.

OECD는 내년 캐나다의 실업률은 7.5%, 경기성장률은 올해 4분기 -1.6%, 내년 1,2분기는 각각 -1.4%, -0.3%로 낮아지는 ‘불황’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존 예측을 수정했다.

OECD의 이날 분석은 정부기관이나 이에 맞먹는 영향력을 가진 국제기구에서 나온 침체 관련 공식 발표 중 최악의 수준이다.


전망보고서는 ‘캐나다는 주요 수출국으로서 국제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에 따라 소비 지출도 0.6%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또 캐나다중앙은행이 12월 9일로 예정된 금리발표에서 금리를 더욱 낮출 것을 권고하면서 다만 2010년에는 성장률이 2.1%로 상황이 다시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국제통화기금(IMF)이 공개한 보고서에는 캐나다가 불황을 피하겠지만 그 성장률은 0.3%로 성장 멈춤 수준이라고 수정 전망했다. 한달 전 IMF는 캐나다의 2009년 경제성장이 1.2%라고 밝힌 바 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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