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임업도 동등한 지원을”

2008-11-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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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블 수상, 오타와에 강력 요청

고든 캠블 BC수상이 연방정부의 자동차업계 지원과 관련, 오타와에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캠블 수상은 경기 침체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온타리오의 자동차 업계 및 우주항공업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구제책이 마련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BC주 임업도 이에 못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전 업종에 공평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일간지 글로브앤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경영 압박을 받고 있는 자동차 3사에 대해 캠블 수상은 “잘못된 사업 결정”과 “무리한 인건비 지출”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해 이들 회사의 어려움이 세계적 경기 침체로 인한 것이라기보다는 경영을 잘못해 생긴 문제로 파악했다.


자동차업계에만 지원이 이뤄진다면 해당 업체 근로자들의 급여는 2배로 오르는 대신 어려움에 처한 임업 노동자들은 해고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말한 캠블 수상은 구제책은 모든 산업 분야에 고르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덜튼 맥귄티(McGuinty) 온타리오 수상은 “누구나 온타리오주의 핵심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캠블 수상의 발언이 자동차업계 지원책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3사는 정부에 약250억 달러의 특별 지원금을 대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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