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선전, 노스베이 몰표, 콩코드 압도 170표차‘낙승’
제26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에서 김상언 후보가 당선됐다.
총 2,574명의 베이지역 한인들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김상언 후보는 당초 고전이 예상됐던 오클랜드 지역에서 선전하고 마린 카운티 지역에서 압승을 거둠으로써 1,368표를 획득, 1,198표의 전일현 후보를 170표차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오클랜드 삼원회관, 콩코드 한국마켓, 마린 카운티 산라파엘 한인장로교회의 4개 지역 투표소 선거는 간혹 신분증명과 관련된 실랑이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차분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측 진영 선거 운동원들이 서로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는 등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개표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저녁 7시 10분경 시작됐으며 가장 많은 투표수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지역부터 오클랜드, 콩코드, 마린 카운티순으로 진행됐다.
오후 6시경 선거가 마감되고 개표가 시작되기 전 김상언 후보측에서는 자체 득표집계를 통해 승리를 예상하는 분위기였으며 전일현 후보측은 패배를 예감한 듯 침울한 분위기였다.
개표가 시작되자 당초 우세를 점친대로 김상언 후보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600표 대 557표로 전일현 후보를 43표 앞서나갔다. 김상언 후보는 여기에 전일현 후보의 강세 지역이었던 오클랜드에서 481표를 획득하며 전일현 후보의 509표에 28표 차이로 선전해 당선을 거의 확정지었다.
김상언 후보측은 콩코드와 마린 카운티에서 낙승을 예상했고 전일현 후보측도 이에 동의하는 분위기여서 오클랜드 지역 개표 이후 김상언 후보측 진영은 서로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하는 등 축제분위기였다.
모든 개표가 마무리되고 인진식 선거관리위원장의 공식발표가 있은 뒤 김상언 당선자는 두 손을 들고 환호하며 지지자들과 승리를 만끽했다.
김상언 당선자는 “오늘 투표에 참가해 준 2,574분의 한인동포들에게 우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선거공약대로 동포간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동포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과거 불편한 관계에 있던 여러 후원세력들을 선거 기간 한데 모으는데 성공한 김상언 당선자는 향후 정치력을 발휘해 이를 잘 이어나갈 경우 공약에서 밝힌대로 한인사회 화합의 큰 성과를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