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만, 정진광, 류지한에 경찰 출두명령
SNC 임원들이 지난 9월 한국 금감원에서 KR선물에 대한 감사가 시작되자 이때 자본금을 빼돌렸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한국에서 SNC에 투자한 피해자들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선물 협회가 직접 한국의 금감원에 미국에 있는 SNC가 선물 협회 규정을 어겨 영업을 할 수 없음에도 한국에서 KR선물 2대 주주로 리테일 영업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이에 금감원은 KR선물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으며 이때부터 SNC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이 퍼지면서 SNC임원들은 준비를 해왔으며 급기야 이들이 25억원에 달하는 자본금을 빼냈을 수도 있다는 것이 한국 SNC에 투자한 피해자들의 말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 돈을 누가 언제 빼낸 것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한 피해자는 SNC 이근성이사 역시 지난 9월에 돈을 모두 인출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본보에 전해왔다.
현재 손재만 SNC 사장은 역삼동에 위치한 105평방미터 크기의 대림 e-편한 세상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의 시세는 11억원이 조금 상회한다.
현재 손씨 소유 아파트에는 세입자가 살고 있으며 전세금을 빼고 이사를 가려고 해도 손씨와의 연락이 닿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가 이 아파트를 구입할 당시 대출과 전세자금을 합쳐서 구입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손씨의 재산이라 보기 힘들며 조만간 경매가 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한국SNC에 투자한 피해자에 의해 고소된 손재만(SNC 대표), 정진광(SNC 부사장 겸 전 KR선물 사장), 류지한(SNC 한국지사장)씨에 대해 경찰 조사 출두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14일(금) SNC투자 피해자들에 의해 서울에 위치한 관악경찰서에 고소가 접수되었으며 관악서는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받은 후 오는 24일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공문을 통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잠적 상태인 이들이 조사에 응할지는 의문이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