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우지수 8,000선 붕괴

2008-11-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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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3월 이후 5년반만에 최저치

10월 소비자물가 사상최대 하락 기록
물가하락 속 경기침체 ‘디플레이션 공포’

19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가 2003년 3월 이후 처음 8,000선이 무너져 마감되는 등 폭락하면서 5년반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주택경기도 최악으로 추락하는 등 물가하락 속에 경기가 침체하는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사들의 도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폭락으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7.47포인트(5.07%) 내린 7,997.2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달과 10월에도 장중에 8,000선이 무너진 적은 있지만 종가로 밑돈 것은 2003년 3월31일 이후 5년 7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6.85포인트(6.53%) 떨어진 1,386.42를 기록해 1,400선이 무너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2.54포인트(6.12%) 빠진 806.58에 마감해 5년반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GM 등의 생존 여부에 불확실성과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웠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 경제의 침체가 1년 이상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혀 심각한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편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가 1.0% 하락해 관련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47년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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