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속 비행중 산등성에 충돌”

2008-11-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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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식반, 경비행기 사고현장 조사

▶ 유일한 생존자는 에드몬튼 출신

<속보>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약 9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션샤인 코스트에서 발생한 수상비행기 추락사고와 관련 경찰 감식반이 17일 현장조사를 벌였다고 CBC가 보도했다.

피터 티센 경찰은 또한 유일한 생존자가 에드몬튼 출신의 35세 톰 윌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중인 윌슨을 조만간 만나 사고 당시 상황을 들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사고 조사를 위해 감식반이 17일 현장에 도착, 숨진 7명의 사체를 확인했으며 일부분에 대해선 비공개의 필요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시관이 사망자의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계하는 방안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현장을 조사한 감식반은 비행기가 산등성에 충돌하면서 엔진부분과 동체 부분에서 두 번의 폭발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감식반은 사고 비행기 잔해가 산 정상으로부터 약 30미터 아래 부분에 흩어져 있었으며 비행기가 매우 빠른 속력으로 산등성에 부딪히기 전 고공비행을 하려던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현장의 잔해가 무려 100여 미터에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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